헌혈 가능 조건과 헌혈 과정, 그리고 헌혈 혜택 정리해보기

한국은 혈액 보유 상황이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 헌혈에 대해 조금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헌혈을 실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헌혈 가능 조건과 제가 겪은 헌혈 과정, 그리고 헌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헌혈 가능 조건 정리

헌혈 가능 조건은 전혈은 만 16세부터 가능합니다. 즉, 생일이 지난 고등학교 1학년부터 가능합니다. 성분 헌혈은 만 17세부터 가능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생일이 지나면 성분헌혈도 가능한 나이가 됩니다.

 

 

 

헌혈 가능 조건 정리		전혈	성분헌혈
나이		만 16세~69세	혈장: 만 17세~69세 혈소판, 혈소판혈장: 만 17세~59세
몸무게		남성 50kg 이상, 여성 45kg 이상
혈압		수축기:90~179, 이완기: 100 미만
해외 여행		귀국일로부터 4주 뒤부터 가능
약물 복용	탈모, 여드름 치료제	마지막 복용일로부터 4주 뒤부터 가능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성분에 따라 다름: 4주 또는 6개월
	건선 치료제	마지막 복용일로부터 3년 경과
예방접종	인플루엔자 A형 간염 일본뇌염	접종일로부터 24시간 후부터 가능
	B형 간염	접종일로부터 2주 뒤
	홍역, 수두, 코로나	접종일로부터 4주 뒤

 

 

 

헌혈 과정 후기

헌혈은 따로 예약을 하지 않아도 당일 헌혈의 집을 방문해 헌혈을 할 수 있습니다. 헌혈의 집을 방문하면 먼저 본인의 짐, 귀중품을 짐 보관함에 넣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접수표를 뽑고 전자문진을 해야 합니다. 전자문진은 오늘 몸 상태는 어떤지, 최근 3일 동안 약을 복용한 적이 있는지, 헌혈에 제한되는 질병이 발발한 지역에 거주했는지, 그리고 헌혈을 할 수 없는 약물을 복용했는지 등을 물어봅니다. 이상이 없으면 '해당 없음'을 체크하면 됩니다.

 

그다음으로는 간호사와 문진을 받아야 합니다. 신분증을 통해 신분을 확인하고 혈압, 혈액형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손가락을 따서 혈액을 몇 방울 떨어뜨려 간단한 혈액 검사를 받습니다. 이 검사는 혈액 내 헤모글로빈 수치, 그리고 혈소판 수치가 헌혈 가능한 것인지 확인하는 검사라고 합니다.

 

간호사의 문진이 끝나면 헌혈이 진행됩니다. 헌혈을 원하는 팔을 말씀드리면 안내에 따라 헌혈을 진행하면 됩니다.

 

헌혈의 종류와 헌혈 주기

헌혈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혈소판, 백혈구, 적혈구 등 혈액 전체를 헌혈하는 전혈입니다. 전혈은 헌혈 일로부터 8주가 지난 뒤에 다시 헌혈이 가능합니다.

 

 

 

두 번째는 혈장, 혈소판 등 혈액의 일부 성분만을 기증하는 '성분 헌혈'이 있습니다. 성분 헌혈은 혈액 속에서 기증 성분을 채혈한 뒤 나머지 혈액을 다시 몸속으로 돌려보내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성분 헌혈은 2주마다 헌혈이 가능합니다.

 

• 헌혈 가능한 곳 찾기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전국에 있는 헌혈의 집을 통해서 헌혈을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군소도시에서도 헌혈을 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헌혈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헌혈의집 찾기 > 헌혈참여 |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헌혈 혜택 정리

• 기념품

기본적으로 헌혈을 하시면 다양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념품의 경우 헌혈의 집 지점, 지역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주로 영화 관람권, 외식상품권, 해피머니 상품권(혹은 문화상품권), 손톱깎이 세트, 세면용품 세트가 있습니다. 혹은 기념품의 금액만큼을 기증할 수도 있습니다.

 

 

 

• 봉사시간 인정

그리고 고등학생, 대학생의 경우 헌혈 활동은 VMS를 통해 봉사시간으로 인정됩니다. 헌혈 한 번에 4시간의 봉사시간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모집병, 군 지원할 때 가산점 부여

또한 모집병, 학군단 등 군에 지원할 경우 헌혈 실적이 있으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1회 당 1점, 최대 8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