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은 건강, 다이어트에 있어서는 공공의 적으로 취급받습니다. 그러나 라면은 비슷한 양의 밥을 기준으로 할 때, 두 배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라면의 영양소를 살펴보고 라면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 그리고 라면 섭취할 때 주의할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라면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
보통 라면을 건강과 연관 지으면 '라면 먹고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붓는다', '살이 찐다', '다이어트의 천적', '나트륨이 너무 많다'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대부분입니다. 뉴스, 미디어에서도 라면을 매일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라면이 어떻게 건강에 안 좋은지 경각심을 보내고는 합니다.
뭐든지 과하면 안 좋습니다. 어떤 음식이든지 '한 달 일 년 내내', '하루 세끼' 동안 같은 음식으로 식사를 하면, 일단 균형 잡힌 식단이 아니기 때문에 건강에는 좋지 않을 것입니다. 몸에 좋다던 김치도 너무 많이 먹으면 나트륨을 과하게 섭취할 것입니다. 적당히 즐기신다면,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을 것입니다.
라면을 재평가해보자
라면 한 봉지(대략 110g)의 영양소는 대략 탄수화물 77g, 단백질 12g, 지방 16g(포화지방 8g), 나트륨은 대략 1700mg입니다. 라면 제품마다 영양소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인 권장량을 기준으로 보면 탄수화물 24%, 단백질 22%, 그리고 지방은 30%(포화지방은 53%)입니다.
영양성분 | 라면 1봉(120g) | 밥 한 공기(210g) |
탄수화물 | 77g (24%) | 68g (21%) |
단백질 | 12g (22%) | 5g (9%) |
지방 | 16g (30%) | 1.4g (3%) |
나트륨 | 1700mg (약 80%) | - |
밥 한 공기(대략 200g)에 탄수화물 68g (21%), 5g(9%), 1.4g(3%)입니다. 지방을 제외하면 단백질은 오히려 라면이 2배 정도 높습니다. 지방 때문에 라면이 더 건강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지방을 덜어내는 법을 밑의 단락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양파, 파, 계란 등의 채소를 곁들여 먹는다면 한 끼 식사로 나름 건강한 식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라면은 한 봉지에 1000원 내외의 가격입니다. 한 끼 대용으로 가성비는 인정받아야 합니다. 물론 부가적으로 계란, 야채 등을 넣어먹어야 라면을 더 건강하게 섭취하실 수 있습니다.
라면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
라면을 끓이실 때 양파, 대파, 숙주 등과 같은 채소들을 곁들여 먹으면 좋습니다. 라면에는 없는 식이섬유, 무기질 등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단백질도 보충해주면 좋습니다. 계란 혹은 고기를 넣어 드셔도 됩니다. 근데 고기를 라면에 넣어먹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프도 적게 넣어야 합니다. 수프로 인해 맛이 아쉬울 것 같으면 물도 적게 넣으시면 됩니다. 나트륨이 문제입니다. 라면 먹고 얼굴이 붓는 것은 나트륨 때문입니다. 꼭 라면이라서가 아니라 다른 짠 음식을 먹고 자면 다 얼굴이 붓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칼로리가 걱정이시라면 면을 먼저 끓인 뒤 물을 덜어내면 지방을 덜어내어 약 100 칼로리를 덜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번거롭더라도 칼로리가 신경 쓰이신다면 면을 한번 삶으신 뒤 덜어내시면 되겠습니다.
라면을 먹을 때 주의할 점: 컵라면, 수프, 라면의 지방
다만 컵라면의 경우 컵라면 용기의 환경호르몬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환경호르몬 노출에 대한 우려와 반박이 있습니다만, 컵라면에 한해서는 조심해서 나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라면을 튀길 때 쓰이는 기름인 팜유는 좋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팜유는 포화지방이 많아 혈관 질환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프도 유념해주세요.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 위암 발병의 위험을 높입니다. 뭐든지 과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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